김유라

마케팅 총괄


김유라 마케팅 총괄 Q&A 인터뷰


김유라 총괄의 ‘성장을 위한 필수 지표, 유저 리텐션 향상 전략’ 블로그 기사를 통해 마케터들이 유저 리텐션을 향상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세요.


마케팅 종합 대행사에서 웹 기반의 디지털 마케팅으로 커리어를 시작한 김유라 총괄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앱 마케팅을 시작했습니다. 대행사의 위치에서 1st party 데이터 접근이 어렵다 보니 항상 data driven 의사결정에 대한 결핍이 있었고 자연스럽게 전환 및 이탈 데이터 확인이 용이한 앱 서비스로 넘어와 현재 탈잉의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한국 모바일 히어로 9호인 김유라 마케팅 총괄을 만나 유저 리텐션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무 노하우에 대한 대화를 나눠봤습니다.

맡고 계신 앱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탈잉은 취미, 실무, 투잡 등 200여 가지의 다양한 카테고리의 온/오프라인 클래스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2015년 7월 p2p “재능 공유 플랫폼”으로 시작해 2019년 1월에는 온/오프라인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교육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VOD 수업(브오디)을 런칭하면서 온라인 강의 시장에 진출하였고, 론칭 6개월간 800% 성장을 이루어 내었습니다. 탈잉은 “모든 재능이 콘텐츠가 되는 세상(Every talent in to content) ”을 비전으로 가지고 튜터에게는 자신의 재능이 가치가 되는 곳을, 수강생에게는 배움의 장벽을 낮춰 성장을 돕는 곳이 되고자 합니다.

본인이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탈잉의 마케팅 총괄을 맡고 있습니다. 탈잉 마케팅 팀은 콘텐츠팀과 그로스팀으로 나뉘는데요, 콘텐츠 팀에서는 광고 크리에이티브부터 owned media 관리, 이벤트 및 프로모션 기획 등을 담당하고 있고, 그로스팀에서는 퍼포먼스 마케팅부터 CRM, 그로스 실험 및 데이터 분석까지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앱 마케팅 커리어는 언제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앱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2018년입니다. 마케팅 종합 대행사에서 웹 기반의 디지털 마케팅 커리어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대행사의 위치에서 1st party 데이터 접근이 어렵다 보니 항상 Data driven 의사결정에 대한 결핍이 있었고 자연스럽게 데이터 접근에 용이하며 ADID/IDFA기반으로 웹과 비교하여 보다 전환 및 이탈 데이터 확인이 용이한 앱 서비스를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실무 노하우 공유]

신규 유저들을 확보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타겟 고객이 가지고 있는 Pain point를 적절히 자극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마케터가 많이 하는 실수는 서비스 제공자의 입장으로 셀링 포인트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실수를 피하기 위해서 마케터는 제품에 매몰되면 안 되며 스스로 소비자의 관점으로 볼 수 있도록 자유롭게 시점을 전환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이 앱을 재방문하게 만드려면 어떤 것에 신경써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전체 사업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결국은 유저의 콘텐츠 만족도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탈잉에서의 콘텐츠는 온/오프라인 수업 그 자체이겠지요. 그러나 똑똑하고 눈이 높은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앱 중심이 된 이 시대에서 앱 사용성은 기본이며 다시 우리 서비스를 찾아오도록 하는 장치(Personalized CRM 및 콘텐츠 큐레이션, 게임화, 충성도 프로그램 등)의 설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마케팅팀 홀로 진행할 수는 없는 것들이기에 프로덕트팀, 디자인팀 등과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합니다.

코로나 이후로 도입된 새로운 마케팅의 방향성이 있었나요?

아무래도 외출이 어렵다 보니 기존에 오프라인 수업보다는 집콕을 하면서도 즐기며 배울 수 있는 온라인 수업이나 전자책 위주의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이에 더불어 더 많은 튜터분들께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수강생들이 집에서도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온라인 수업 개설 가이드”를 배포하기도 하였으며 위기일 수 있는 상황을 충분히 기회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B2B 제휴 마케팅 또한 집콕 컨셉(재료를 집으로 배송해 주고 실시간 또는 스트리밍으로 수업을 듣는)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농심과 콜라보하여 진행 중인 신라면 컵케이크 만들기 수업이 그 사례로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요즘 광고 크리에이티브의 트렌드는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여전히 개인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같은 콘텐츠더라도 여러 수요층이 존재하므로 타겟을 구분하고 타겟별로 페르소나를 분석하여 그들의 Pain point를 터치하는 광고가 가장 많은 전환율을 기록합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iOS 14 업데이트로 IDFA 수집에 한계가 생겨나면서 개인화된 마케팅에 제한이 많이 생길 것입니다. 이에 대해 대체 기술(Finger printing 등)이 우수한 Ad tech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하고 MMP에서 발표하는 대책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한편,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마케팅에 투자를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최근에는 유튜브 뒷광고 또한 논란이 되면서 결국은 소비자들과 높은 신뢰도를 쌓고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는 브랜드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커리어 경험 공유]

앱 마케팅이 언제 가장 어렵고 힘들다고 느끼시나요?

아마 많은 앱 마케터 분들께서 느끼시는 애로사항일 것 같은데요, 데이터에 오류가 있거나 Fraud가 있을 때 가장 난처합니다. Next action을 설정하기 어려워지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 애초에 세운 가설또한 증명할 길이 없어집니다. 그뿐만 아니라 발생한 데이터 오류나 Fraud는 금방 잡아내기 쉽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광고 정책이나 시스템이 빠르게 변화하는 것도 들 수 있겠는데요. 이는 마케터의 숙명이려니 생각합니다.

앱 마케팅을 하면서 언제 가장 즐겁고 뿌듯하다고 느끼시나요?

앱 마케팅이던 웹 마케팅이던 낮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냈을 때가 가장 즐거운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탈잉은 웹과 앱을 같이 운영하고 있는데, 매우 적은 CRM 비용만으로 웹에만 engage 되었던 유저들을 앱으로 전환시켰을 때 같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앱 마케팅 분야 관련 정보는 평소에 어떻게 취득하시나요?

국내외 앱 마케팅 전문 정보를 다루는 미디어의 아티클을 참고하고 관련 교육들이 있다면 참석하는 편입니다. 미디어 담당자분들을 통해서도 베타 상품 소식이나 베스트 케이스 등을 접하며 적용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마케팅 좀 한다” 하는 플레이어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자주 보고 스스로 광고에 노출되어 인사이트를 얻는 방법이 가장 빠른 것 같습니다.

현재 활동하고 계시거나 활동 이력이 있는 커뮤니티가 있으신가요? 이번 모바일 히어로즈 커뮤니티에는 어떤 부분을 기대하고 계신가요?

현재는 없습니다. 이번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서 실무적인 것뿐만 아니라 전략적인 부분까지 인사이트까지 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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