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민 선임 마케팅 매니저 Q&A 인터뷰
박현민 매니저의 ‘퍼포먼스 마케터의 미디어 믹스 경험과 전략’ 블로그 기사를 통해 어떻게 하면 광고를 통해 최상의 마케팅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박현민 선임 마케팅 매니저는 커리어 초기 디지털 대행사 AE로서 검색광고와 네트워크 배너광고, 페이스북 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운영하면서 퍼포먼스 마케팅 분야의 전문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 후 광고매체 중심의 운영 업무에서 벗어나 마케팅 전반의 영역으로 업무를 확장해왔고 현재는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한국 모바일 히어로 2호인 박현민 매니저를 만나 퍼포먼스 마케팅 분야의 전문가로 거듭나게 된 배경과 실무 노하우에 대한 대화를 나눠봤습니다.
맡고 계신 앱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핀테크 서비스 ‘핀다’입니다. 핀다는 2019년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규제 샌드박스 대출 1호로 선정되었으며, ‘비교 대출’ product를 주축으로 공인인증서 1회 연동만으로 1분 이내로 19개 금융기관의 최종 확정 금리와 한도 조건 결과를 한 번에 비교하고 그중 원하는 조건으로 바로 대출이 가능한 서비스입니다.이 외에도 ‘대출 통합 관리 서비스’, 대출 현황 상세 조회, 신용 정보 확인, 대출 계산기 및 여윳돈 상환 플랜 추천, 추가 대출 가능성 진단 등 셀프 대출 관리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전세대출 상품을 취급하는 전국 모든 은행의 상품 데이터를 수집해 1:1 맞춤형 전세대출 가이드를 서비스 중입니다.
본인이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저는 ‘핀다’의 Brand Awareness를 확장하고 User Acquisition 목적으로 한 퍼포먼스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Paid Media를 집행하며 ‘금융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에 놓인 신규 잠재 고객을 찾아내고 그들이 앱 내에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행동 유도를 이끄는 업무를 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NUX(New User Experience)를 개선하기 위한 온보딩 개선 업무와 함께 성과/실적 등 을 측정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Data에 기반한 가설 수립, 검증, 회고 과정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앱 마케팅 커리어는 언제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만 7년 차 마케팅 업계에 종사하고 있으며 첫 커리어는 디지털 대행사 AE로 근무했습니다. 당시에는 주로 WEB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Paid 광고 운영이 필요한 대기업 위주의 클라이언트를 담당했었습니다. 주로 검색광고와 네트워크 배너광고, 페이스북 광고를 운영했으며, 광고매체 중심의 운영 업무에서 벗어나 마케팅 전반의 영역으로 업무 확장을 그려왔었고, 이후 전자책 정기구독 서비스 회사에서 퍼포먼스 마케팅을 총괄하며 앱 마케팅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선임 마케팅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실무 노하우 공유]
신규 유저들을 확보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우리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타겟 잠재 고객들이 처한 상황과 그들이 갖고 있을 결핍을 우리가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있을지를 최우선 하여 고민합니다. 또한 기존 래거시 서비스들이 존재했던 시장이라면, 래거시와 비교했을 때 우리만의 특장점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전자상거래가 이뤄지는 서비스는 가격경쟁력을 앞세우는 게 가장 즉시성 있는 방법일 것 같으며, 이 외에는 지속적인 잠재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고객이 앱을 재방문하게 만드려면 어떤 것에 신경써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앱을 인스톨하고 첫 실행했을 때 온 보딩부터 서비스의 메인 프로덕트의 Goal까지 Seamless하고 Nice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결국 재방문을 이끄는 주요 요소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코로나 이후로 어떤 마케팅의 변화가 있었나요?
직전 ‘전자책 정기구독 서비스’ 그리고 현재 ‘핀테크 앱’ 모두 비대면 서비스이기에 코로나 이슈 전후로 언택트를 앞세운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전자책 정기구독 서비스는 20년 3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한 CSR 차원의 2개월 무상 지원 캠페인을 진행했었으며, 베르나르 베르베르작가의 파리<>서울 이원 생중계 언택트 북 콘서트를 CGV 전국 16개관에서 열어 출판시장에서 새로운 시도와 함께 많은 관심을 받았었습니다. 업무적으론 독서를 장려하는 메시지를 개발하여 on-air했었으며 장르만화 분야의 마케팅 활동을 집중적으로 운영했었습니다. 오프라인 경우 프로모션, 제휴는 대부분이 취소되었었고 OOH, 버스, 택시, 영화관 등의 오프라인 광고매체 역시 중단했습니다.
가장 효과적이었던 광고 크리에이티브는 어떤 것이었고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셨나요?
‘전자책 정기구독 서비스’는 ‘구독’ 즉 정기적으로 결제됨에 따라 ‘자신이 가성비 좋게 활용할 수 있을지?’가 잠재 고객에게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가설을 기반으로, 첫 달은 무료라는 강력한 혜택을 앞세운 크리에이티브가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핀테크 앱’은 대출이라는 매우 고관여 상품이기에 신뢰성, 그리고 대출의 빠름을 강조하는 크리에이티브가 효과적이었습니다.
앱 마케팅의 어떤 부분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크게는 일상 속 매우 밀접하게 접촉돼 있는 스마트폰 APP을 마케팅하기 때문에 나의 업무가 사람들의 일상 속에 스며들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특히 내가 진행한 캠페인을 통해 신규 가입한 유저를 현실에서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럴 때 가장 매력을 느낍니다.
앱 마케팅이 언제 가장 어렵고 힘들다고 느끼시나요?
서비스 자체의 경쟁력이 없을 때 가장 힘들다고 느껴집니다. 즉 서비스 자체의 매력도가 떨어질 때 마케터로서 소구점이나 USP를 도출하기 어려웠습니다. 시장 내 경쟁 서비스와 비교 시 월등하거나, 유일한 점이 있다면 그 이후는 비교적 쉽게 풀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지속적인 유저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비스의 로열티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옳겠지만 쉽지 않은 길인 것 같습니다.
앱 마케팅 분야 관련 정보는 평소에 어떻게 취득하시나요?
주로 페이스북 피드, 카카오톡 단톡방, 브런치, 독서를 통해서 얻습니다. 업계 다양한 사람들의 페이스북 피드와, 여러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join된 단톡방, 그리고 브런치 컨텐츠와 마케팅 관련 서적을 통해 얻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독서모임을 꾸준히 참여하며 독서와 함께 업계의 트렌드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